<앵커>
오늘(1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 발사체에 대한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출석한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어제 북한 발사체 대응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야당은 발사체 발사 후 11분이 지나서야 서울시가 경보 메시지를 보냈고 메시지 내용도 부실했다며, 국방부와 행안부, 서울시 등 정부 기관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동민/민주당 국방위원 : 그게 무슨 제대로 된 적시 대응입니까? 이미 전쟁 상황으로 놓고 보면 사람들이 죽어 나간 다음에 문자메시지가 쏴진 거예요.]
이종섭 국방장관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저희 안보실과 저희 군이 사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발사 과정, 발사 직후, 경보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잘 조치를 했다(고 평가합니다.)]
여당도 거들었습니다.
한미일 협력이 비교적 잘 이뤄졌다며 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하면 기민하게 대처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국방위원 : 지금 윤석열 정부 비난하고 그러시는데 이거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64회의 긴급 NSC가 열렸어요. 문 대통령께서 참여하신 게 17회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불안을 조장하지 말라는 여당과 해군 장병 건강이 우려된다는 야당이 맞섰는데, 이 장관은 해군 장병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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