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에 대한 조치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안보실과 군이 사전 준비, 발사 직후까지 전반적으로 잘 조치했다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분 만에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한 일본 대처와 비교하며 "최소 3~5분이면 타격되는데 우리는 (발사) 11분 경과한 뒤 문자 메시지가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 의원은 "전쟁 상황이면 사람 죽어나간 다음에 문자가 쏴진 것이다. 이게 잘 된 내용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위급 재난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의에 이 장관은 "제 입장에선 예상하기에 큰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기동민 의원이 NSC 소집 시간도 늦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대국민 메시지 한 번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장관은 "회의를 빨리한다고 해서 잘한 조치라고 보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필요한 조치는 충분히 다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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