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최근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질타를 받고 있는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국정조사에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감사원의 감사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은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만났습니다.
두 수석은 국정조사 추진에 양당이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등 세부 조율을 위해 몇 차례 만남을 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국정조사라는 게 워낙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논의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오늘 당장 결정 날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차례 더 만나야 할 거 같아요.]
감사원도 선관위를 대상으로 인력관리 전반에 걸친 적법성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사실상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상 인사 업무는 감사대상이 아니라면서, 내일 오전 위원회의를 열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반을 구성해 선관위와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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