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어제(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사전집회와 본집회에 이어 민주노총은 야간 촛불문화제까지 진행했습니다. 촛불 문화제 이후 경찰청 본청까지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경찰과 일부 충돌이 벌어져 계획을 취소하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앞선 집회에서, 지난달 사망했던 조합원 양회동 씨의 추모를 위한 분향소 천막을 기습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설치물이라며 강제 철거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과의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고, 3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민주노총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진행해 온 촛불 문화제를 앞으로는 매일 평일 저녁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찰과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이용한 김남성 / 취재 : 이태권 박재연 /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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