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일본의 방사성 핵종을 분석하는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고,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일본 도교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 탱크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와 해외 연구기관 등에서 같은 분석을 한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겁니다.
IAEA 중간 보고서는 우선 "도쿄전력이 방사성 핵종을 분석하기 위해 채택한 방법은 적절하고 목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교 분석에 참여한 제3의 연구기관 분석 결과에서도 추가적인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안 수백 개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이 물은 다핵종 제거 설비 등으로 방사성 핵종 대부분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남는데,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해 올해부터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AEA는 이런 계획이 적절한지 살피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최종 조사를 시작한 IAEA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학휘)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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