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달력으로도 초여름에 접어들었는데요, 오늘(1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이 27도, 강릉도 30도로 그동안 선선했던 동해안 지방도 낮 더위가 고개를 들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하늘 표정부터 다릅니다.
그간 물러나 있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와 제주까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까지 더 이어질 텐데요, 예상되는 양이 제주 산지와 경남 해안에 80mm 이상, 전남 해안에 60mm 이상, 그 밖의 남부에도 최대 40mm가 되겠습니다.
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요란할 수 있겠고요,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어올 수 있겠습니다.
오늘 그 밖의 지역은 하늘에 구름만 많겠고요, 중부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반면 남부지방은 광주가 23도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더위가 쭉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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