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가해자의 개인 SNS 계정도 찾아냈습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돌려차기 범인 인스타' 등의 제목으로 가해남성 A 씨의 SNS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고, 해당 계정에는 가해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 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는 2020년 2월부터 4월 사이에 작성한 게시물 여섯 건이 올라와 있습니다.
A 씨는 2020년 3월 3일 게시물에서 "존경하는 아버지가 '아들아, 소주처럼 쓴 인생을 살지 말고 양주처럼 달콤한 인생을 살라'고 말을 해주셨지만 어떤 사람들이 달콤함은커녕 소금보다 짜고 식초보다 신맛을 선사한다며 다 제쳐 두고 그들에게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걸 말로만 아닌 행동으로 각인시켜주고 싶어 졌다"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이에나처럼 찾고 또 찾아서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케어해 드릴게"라며 누군가를 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또, 전 여자친구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이때 시간이 좋았다. 잊지 않을게. 감당할 게 많이 남았다는 것만 알아둬"라며 의미심장한 협박성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탐정 유튜버를 표방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A 씨의 실명과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사적 제재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재 A 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며, 검찰은 피해자 옷에서 A 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증거를 토대로 기존 살인미수 외에 성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징역 35년을 구형했습니다.
사건의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열립니다.
( 취재 : 한지연 /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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