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통신사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방어선을 뚫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포탄을 맞은 자리에 연기가 치솟고, 건물 곳곳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러시아 점령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가한 직후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시간 오늘(5일) 오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2개 전차 대대 등을 동원해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통신사들은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남부 도네츠크 지역 5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에 나섰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전차 16대와 장갑차 21대, 그리고 250명 이상 군인들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우크라이나 측은 대반격과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면서 다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고,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대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주간은 러시아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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