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동안 펼쳐진 하동세계차엑스포가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지역의 차를 알리는 것을 넘어 문화를 키우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동에서 만나는 차의 모든 것.
하동세계차엑스포가 한 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차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였습니다.
엑스포는 차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지역의 차 문화를 키우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현/하동녹차연구소장 : 단순히 마시는 차였지만 마시는 차가 아니고 차에도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아는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엑스포 전체 관람객은 126만 명으로 목표인 135만 명에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다녀갔습니다.
당초 6만 명이 목표였는데 엑스포측은 이 보다 많은 약 7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약 2천100만 달러의 수출 협약도 맺었습니다.
15억여 원의 차생산농가 현장 판매 실적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쉬움과 과제도 함께 남겼습니다.
젊은 세대의 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커피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요구됩니다.
[박옥순/하동세계차엑스포 사무처장 : 향기와 빛깔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소비자가 찾는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야….]
또 하동군은 엑스포를 계기로 천리다향길과 다원10경 같은 관광 콘텐츠를 계속 살려 나가야 하는 과제도 얻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KNN 정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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