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궁색한 처지를 알리며 외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영업자들, 신종 구걸이라며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한 자영업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주문서입니다.
요청 사항을 보면 '너무 배가 고픈데 외상이 가능하냐'고 적혀 있습니다.
이 자영업자는 '열흘 동안 이런 외상 배달 요청이 세건 들어왔다'며 '오늘은 돈이 없고 내일 돈이 있으면 내일 시켜 먹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다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좌로 입금한다는 말을 믿고 음식을 보냈다가 음식값을 받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요즘 장사도 신통찮은데 외상 요청사항이 끊이질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소비 여력이 줄어든 소비자가 비대면 방식으로 과거보다 손쉽게 외상 요청을 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기사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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