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당 혁신기구의 수장으로 외부 인사인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을 선임했습니다. 그런데 선임하자마자 당 안팎에서 이래경 이사장의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습니다.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하는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입니다.]
이 이사장은 운동권 출신으로, 40여 년 동안 진보시민사회 진영에서 사회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민청년 발기인으로 참여해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고 민주기업가 회의 회장과 한반도재단 운영위원장, 시민단체 '일촌공동체'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과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야 지식인들과 함께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일 수 있다거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조작 가능성, 지난 대선에도 미국 정보 조직이 개입했을 대선 조작설을 제기하는 등 지나치게 편중된 시각으로 과격한 주장을 벌여왔다는 비판이 당내에서조차 제기된 겁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래경 이사장의 과거 발언 관련해서) 그 점까지는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네요.]
국민의힘은 온갖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한 인사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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