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 사태 34주년이었던 어제(4일) 홍콩에서 체포와 연행이 잇따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제 홍콩 거리 곳곳에서 불심검문이 이뤄졌으며, 오후 6시를 전후해 야당 지도자와 민주 활동가 등이 속속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여성은 연행돼가면서 "촛불을 들어올리자"고 외쳤으며, 검은 옷을 입은 채 '5월 35일'이라는 책을 들고 나온 남성도 연행됐습니다.
'5월 35일'은 중국에서 톈안먼 사태 기념일인 '6월 4일'이 검열에 걸리자 이를 피하기 위해 등장한 표현입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
▶ 놓칠 수 없는 U-20 월드컵 [클릭!]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