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이 됐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 하지만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한 경제 규모만큼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KBS ‘시사기획 창’은 신년기획 2부작 ‘오늘부터의 미래’ 1부 ‘연결된 재난’에 이은 2부 ‘다른 성장’ 편을 통해 우리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2가지 분야, 부동산과 교육 문제를 짚어보기로 했다. 과도한 경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 자발적 피로사회
취재진은 ‘서울에 아파트 가진’ 중상위층 시민과 그 자녀들부터 만났다.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격차가 벌어진 불평등 사회일수록 상위층조차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까 불안에 시달리며, 이러한 불안은 과도한 사교육 시장을 형성해 ‘자발적 피로사회’를 만든다. 세계적 생태주의 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등 전문가에게 처방을 물었다.
■ 욕망 안해도 괜찮아
프랑스 파리의 공공임대주택인 ‘사회주택’. 같은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인데도 소득에 따라 다른 월세를 받는다. 이를 통해 부자와 가난한 자가 어울려 살며 사회적 장벽을 없애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민간 기업 소유 주택 25만 채를 공유화하는 주민투표가 가결됐다. 땅은 공공재라는 인식, 개인의 욕망을 앞세우기보다 공동체 이익이 나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시민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변화였다.
■ 나는 다르게 성장한다
성장을 위한 교육이라기보다 학생들의 등급 나누기를 위해 이뤄지는 공교육. 이를 스스로 거부하는 미래 세대의 모습을 조명한다. 입시 경쟁에 스스로를 내몰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게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젊은이들이 있다. 이를 통해 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를 만들고 승자마저 불안에 시달리게 하는 경쟁 사회는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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