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안전지대는 없다, 푸틴의 전쟁
취재기자: 박성래 서재희 / 촬영기자: 김승욱 / 영상편집: 김대영
방송일시: 2022년 4월 12일(화) 밤 10시, KBS 1TV
푸틴이 일으킨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러시아군의 잔혹한 살상 행위가 드러나면서 서방 국가들이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강화했다.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넘어 전 세계 경제로 번져나가고 있다. 심상치 않은 중국의 움직임에 타이완과 동북아 안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푸틴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전쟁의 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예고된 전쟁
2007년, 푸틴이 뮌헨안보회의에 등장해 서방의 지도자들에게 쏘아붙인다. “미국이 곳곳에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도 정치도 인도적 사안도 한 나라가 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 배치된 미사일이 러시아를 위협한다고도 했다. 서방의 지도자들은 코웃음 쳤다. 이듬해, 푸틴은 친미정권이 들어선 동유럽의 국가 조지아를 침공했다. 그리고 2021년, 연말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나토가 더 이상 동쪽으로 팽창해선 안 된다.’ 이게 못 알아들을 말입니까?” 2개월 뒤, 그는 우크라이나를 쳤다.
푸틴의 야욕, 그리고 변수
조지아 출신 작가 티나틴 제퍼리즈는 “푸틴이 ‘조지아 각본’을 우크라이나에 적용한 것”이라면서 “푸틴은 소련의 영광을 되살리고, 러시아를 재창조하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정학자 피터 자이한은 “푸틴의 계획은 러시아의 국경을 확장해 ‘침략 통로’를 틀어막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다만 “우크라이나가 몇 주 안에 무너질 거라는 가정은 틀렸다. 러시아에 비해 우크라이나가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동맹의 결속...동북아 안보는?
이번 전쟁이 일으킨 예상치 못한 결과는 또 있다. 서방 동맹의 결속이다. 푸틴 침공 한 달째, 나토를 찾은 바이든은 회견문을 읽다가 정면을 응시하며 이렇게 말한다. “제가 지난 12월과 1월에 통화했는데, 푸틴은 나토가 분열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흩어지면 죽는다’는 어조로 동맹들과 강력한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방은 이제 유럽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단일대오에서 빠져있는 동북아의 국가들이 있다. 중국과 북한이다. 타이완은 이미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기민한 판단과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
시사기획 창 ‘안전지대는 없다, 푸틴의 전쟁’ 편은 4월 12일(화)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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