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무동산 일대 투입된 육사 생도 539명
1950년 6월 25일 한국전 발발 당시 육군본부는 전방의 상황이 악화하자 당시 육군 사관학교 생도들에게 포천 지역의 서파-퇴계원 쪽에서 북한군의 진격을 차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임관을 20여 일 앞둔 육사 생도 1기생 262명 전원과 입교한 지 불과 20여 일밖에 안 된 육사 생도 2기 277명 등 모두 539명이 북한군 남침 저지를 위해 포천시 무동산 372고지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말이 사관학교 생도들이지 그들의 나이는 19살 안팎의 어린 학생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