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못 하겠다. 왜? 직원이 없어서!
주점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회사에는 주인 없는 책상들이 덩그러니 남았다. 직원을 구할 수가 없어서다. 구인 광고를 내도 두 달 동안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구인 구직 사이트에 광고비를 지출해야 겨우 몇 명 찾아온다는 곳도 있다. 급여 수준이 낮아서도, 근무 환경이 열악해서도 아니라는데. 코로나 19 이후 구인난, 특히 청년 구인난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들의 호소, 사실일까? 청년들은 회사를 떠나 어디로 갔을까? KBS ‘시사기획 창’이 구인난의 현상을 짚고 수치로 확인한 뒤 청년들의 속내까지 들어봤다.
■구인난은 현실일까?
‘시사기획 창’은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 20대와 30대 청년들 일자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분석했다. 3년 동안, 어떤 업종은 40% 이상 종사자가 증가하고 반면 10%씩 줄어든 업종도 있다. 이런 변화가 구인난에 영향을 줬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특히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전통의 산업들은 사람이 없어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사장님 “왜 떠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라는데...
제조업체 운영 25년. 청년들 사정에 귀 기울인다는 제조업 사장님은 자신한다. “내가 이유를 알고 있다” 26살, 제조업 회사 생활을 경험한 청년은 이렇게 말한다 “그게 아니라고요” 진단이 정확해야 해결책도 나오는 법인데, 회사는 아직도 모른다.
■‘퇴사’하면 뭐가 생각나느냐고요?
취직이 소원이요 퇴사는 절망이던 시절도 있었다. 외환위기를 겪은 뒤 상당 기간 그랬다. 이제는 다르다. 퇴사 경험이 있는 청년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퇴사는 어떤 느낌인가요? 퇴사, 결심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갈 곳을 정해놓지 않고 퇴사할 수도 있나요? 이들의 대답은 신선하다 못해 놀랍기까지 하다!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야 좋은 일터를 만들고, 좋은 일터를 만들어야 좋은 사람이 온다. 좋은 사람이 많이 오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그들의 마음, 7월 26일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MZ, 회사를 떠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기자 : 박예원 / 촬영기자 : 김승욱 / 영상편집 : 송화인 / 자료조사 : 김나영 /조연출 : 김용우·이정윤
방송일시 : 2022년 7월 26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bitly.kr/F41RXCer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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