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빗길에 차 넘어져 6명 다쳐…대규모 정전 피해도
[앵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충북에선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람이 다치고, 인천에선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빗물에 젖은 도로 위, 차가 완전히 누워있습니다.
어제(5일) 오후 6시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유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1톤 트럭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70·80대 여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널 밖으로 나오다가 비가 확 쏟아져서 이제 갑자기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쪽으로 추돌하고 나서 전복된 걸로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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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에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 3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아파트 측 변압기에 문제가 생긴 걸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 전력 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서울과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정전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정전 사태는 2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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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고려대학교 실험실에서 아르곤·수소 혼합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공학관 건물 안에 있던 120여 명이 안내 방송에 따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관 이음새 부분이 헐거워져 가스가 건물 내부로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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