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김우진 형처럼'…다음 올림픽 메달 꿈꾸며 폭염에 구슬땀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양궁, 펜싱 종목에서 금맥이 쏟아지면서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국가대표 선배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본 꿈나무 선수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을 텐데요.
폭염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학생선수들을 이화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화살통을 챙기고, 팔 보호대와 가슴 보호대까지 찬 뒤 연습에 나설 준비를 마칩니다.
한 라인에 일렬로 선 학생선수들이 70m 거리에 멀리 보이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힘차게 당깁니다.
매일 오전부터 반복되는 서울체고 양궁부 학생들의 훈련 모습입니다.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의 후배들이기도 한데, 금메달을 딴 선배 선수들을 보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초 단위를 다투며 단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펜싱.
피스트에 선 학생선수들은 함께 칼을 맞대고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루 8~9시간가량 훈련하며 지칠 법도 하지만 국가대표를 목표로 쉴 틈 없이 달립니다.
"올림픽이든 국제 대회든 나가서 태극기를 달고 뛰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닌가 싶어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6개를 획득하며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사격.
양지인, 조영재 2명의 메달리스트 선배가 나온 사격부에서도 다음 주인공을 꿈꾸는 후배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답게 저마다 표적에 온 신경을 모읍니다.
"630(점) 이상 쏘는 게 목표라서 그 목표를 가지고 항상 훈련하고 있어요."
종목은 달라도 학생선수들이 바라보는 목표는 같습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날에도 꿈나무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도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노력을 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
"금메달, 꼭 따고 싶어요."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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