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입추, 무더위·열대야 이어져…전국 곳곳 강한 소나기
[앵커]
내일은 절기 입추임에도, 당분간 습식 사우나에 들어온 듯 밤낮없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강한 소나기도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윤진 캐스터.
[캐스터]
네,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지금도 밖은 무척 덥습니다.
이곳 서울 청계천 산책로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가를 거니는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요.
내일은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 입추입니다.
입추에도 불구하고 습도 높은 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부산 33도, 대전과 강릉 34도, 대구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서울은 16일째, 강릉은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로 밤에도 더우니 체온 조절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밤까지와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겠는데요.
특히, 경북 내륙은 시간당 최대 50mm의 물벼락이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mm겠습니다.
소나기 특성상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만큼, 작은 우산을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목요일에는 중부에 새벽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남부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강화됨에 따라 한 주간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한여름 날씨는 한동안 이어지겠습니다.
당분간 밤낮 할 것 없이 이어지는 폭염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셔야겠고요.
자외선도 강한 만큼, 야외 활동 시 볕을 차단하는 복장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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