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 향하는 '이재명 독주'…일극체제·세제 문제 숙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레이스에서 이른바 '확대명'이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책을 당 강령에 반영하는 등 이 후보 연임 준비를 차곡히 해나가는 분위기인데요.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 세제 개편에 대한 당 입장 등이 과제로 꼽힙니다.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시절 핵심 정책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 전문에 명시하는 강령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2일 중앙위를 거쳐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무리 없이 의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의 정책적 비전이 대폭 반영되면서 앞으로 당 운영 전반에 '이재명 색채'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당장 금투세와 종부세 등 세제 개편에 대한 당 입장 정리, 일극체제 리더십 비판 극복은 만만치 않은 과제로 꼽힙니다.
"주식 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데 5천만 원까지 과세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저항을 합니다.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이렇게 부추길 필요는 없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TV토론에서도 이 후보의 일극체제, 친명 일색 리더십에 대한 우려와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서 내부 단결도 문제가 있고 외연을 확대하는 데도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세요."
한편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는 경기와 대전·세종에서 각각 순회경선을 진행하며 당권레이스 종점을 향해 갑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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