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불꽃뷰'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명당 구하기와 바가지 요금이 기승입니다.
매년 100만 명 넘게 몰리는 축제인 만큼 열기도 뜨거운데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장소를 구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고요.
15~20만 원에 불꽃 명당을 맡아주겠다는 '줄서기 알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바가지 요금에 대한 지적, 올해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불꽃 축제가 잘 보이는 곳에 있는 여의도의 5성급 호텔의 가격을 찾아봤는데요.
축제 당일, 강이 보이는 가장 큰 객실 가격이 300만 원이 넘었습니다.
평소 주말 가격이 100만 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비싼 건데요.
조금 떨어진 지역의 호텔들도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불꽃뷰 객실을 내놨습니다.
아무리 성수기라고 해도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듀프'입니다.
요즘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는 듀프 소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영어 '듀플리케이션'의 줄임말인데요
비싼 브랜드 제품의 저렴한 복제품을 의미합니다.
유명 상품을 본떠 만들어 품질도 비슷하고 값은 더 저렴한 대안 제품인데, 명품을 상표까지 베낀 불법 모조품, '짝퉁'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새로운 소비 성향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듀프 소비는 90년대 중반에서 2010년 초반에 태어난 Z세대 사이에서 특히 유행입니다.
Z세대는 저렴한 복제품을 사고 자신의 SNS에 올려 자랑하는 과정까지 듀프 소비의 일부로 여겨, 인스타그램에 듀프를 검색하면 많은 게시물이 나옵니다.
미국의 Z세대의 절반 정도가 일부러 듀프 제품을 사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홍콩 용오름'입니다.
고층 빌딩이 빽빽한 홍콩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용이 승천하는 듯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바다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현지 시간 28일 홍콩 빅토리아 항에서 바다의 토네이도라고 불리는 용오름이 포착된 건데요.
용오름은 지표면에 부는 바람과 상공의 바람의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 현상인데요.
빅토리아 항에 용오름이 나타난 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59년 이후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생중계 중 구조'입니다.
미국에서는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생중계로 상황을 전하던 기상 전문 기자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갇힌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으로 침수된 도로에서 현장 상황을 전하던 기상 전문 기자 밥 반 딜런,
자신의 뒤쪽에 물에 잠긴 차가 있다고 전한 뒤 돌아보더니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후 카메라에는 차에 갇혀 있던 여성을 업고 나오는 딜런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구조를 마친 딜런은 다시 생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잡고 "가슴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고, 차 안에 있던 여성은 거의 목까지 물에 잠긴 상태"였다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찔한 상황을 전하며 구조까지 해낸 모습에 누리꾼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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