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추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초도 물량 16톤이 시장에 공급되고, 다음 달까지 총 1,100톤이 추가 수입될 예정입니다.
중국산 배추는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비축기지에 입고되어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제품이 중국산 배추입니다.
배추가 저장돼있는 창고가 뒤로 보이는데 저온 보관 중이기 때문에 문을 열고 들어갈 수는 업습니다.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시지요.
[김기일 / aT이천비축기지 관리소장 : 이천비축기지에 지난 27일 금요일에 약 한 16톤 정도 포기 수로 보면 한 5천300여 포기가 입고되어 지금 잘 보관 중에 있습니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이번이 5번째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22에 배추 수입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초도 물량 16톤은 외식업체나 수출 김장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물량이 적어 당장 배추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다음 달까지 1,100톤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매주 200톤씩 다음 달까지 모두 1,100톤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또 "상황이 호전되면 계획한 물량을 다 들여오지 않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배추 가격은 집계됐나요?
[기자]
오늘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9,662원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56%, 평년과 비교하면 33% 올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배추 한 포기가 9,963원을 기록하며 만 원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늘은 300원 정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매우 높은 수준에다 작황 상황이 크게 나아졌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준고랭지 배추가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는 가격 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배추 수급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연내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축 기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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