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대 위협은 1980~1990년대 태어난 '장마당 세대'라며 특성에 맞는 문화심리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김 전 원장은 북한 인권단체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인권 세미나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원장은 북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25~44세 사이의 장마당 세대가 '고난의 행군'을 겪으며 자라 당국의 혜택을 받지 못했고, 종합시장인 장마당에 참여하며 외부 문화를 접촉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것도 장마당 세대의 남한을 향한 동경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러시아가 북한과 밀착하는 이유는 부족한 재래식 무기를 공급받기 위한 전술적 차원일 뿐이라며, 북러 밀착 관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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