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허위 성적 영상물을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판매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해외 서버를 사용해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이용자들에게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A 씨가 최근까지 운영한 텔레그램 채널입니다.
왼쪽에는 피해 연예인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고, 오른쪽에는 피해자 얼굴을 합성한 성적 허위 영상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A 씨가 채널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22년 7월.
해외 사이트에서 딥페이크 영상과 음란물을 비롯해 아동 성 착취물까지 수집해 이용자를 모집했습니다.
짧은 영상만 볼 수 있는 무료 채널을 만들고, 이른바 '입장료'를 낸 유료 회원에게는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제공했습니다.
[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비회원방 채널이 있고, 회원방, 딥페이크 영상방, 몰카 영상방 이런 식으로 5개 카테고리가 있고, 나머지 2개는 백업 채널입니다.]
피의자 A 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영상물을 시청한 사람은 2천8백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450명은 적게는 2만 원, 많게는 10만 원 상당을 내고 회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를 피하려고 거래는 문화상품권으로 이뤄졌는데, A 씨가 벌어들인 수익은 5천만 원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운영자 A 씨는 최근 강도 높은 단속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은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채널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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