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백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백 씨가 지난 7월 29일, 40대 남성 A 씨에게 검을 휘둘러 살해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검을 허가받거나 정당한 용도 이외에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범행 이전에 서울 은평구에 있는 카페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손님에게 욕설해 모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백 씨는 국가 권력이 자신을 시찰했다고 주장하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살인을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정당한 목적으로 일본도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카페에서 모욕한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백 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고, 이날 재판에서 앞서 백 씨가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수용 여부도 결정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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