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게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주 열린 국회 현안질의.
홍 감독에 대한 면접이 생략되는 등 불공정한 절차를 거쳐 특혜를 받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 모두 특혜도, 선임 절차상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 절차와 관행에 크게 벗어났다고 생각을 안 하고요. (크게 벗어났죠.)]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불공정하다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문체부가 두 달 넘게 감사를 벌인 결과,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체부의 감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유인촌 장관한테서 보고받은 결과,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실이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축구는 물론, 체육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잘못에 대해, 변화된 국민 시각과 달리 문제의식이 없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난 8월 22일) :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서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내야 됩니다.]
문체부는 감사를 통해 위법 사실을 확인한 만큼 곧바로 축구협회에 개선을 요구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은 11월쯤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절차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조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지경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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