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유럽에서 뛰는 배준호와 백승호, 오현규 등 8명이 새로 선발됐고,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손흥민도 일단 포함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홍명보호의 두 번째 명단인데, 먼저 손흥민의 선발 여부가 관심이었죠?
[기자]
네 손흥민 선수 지난 유로파리그에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맨유와 경기에서도 제외됐는데요.
일단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뽑았습니다.
직접 소통을 했는데,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출전 여부도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은 겪고 있는 황희찬과 관련해서는 경기를 뛰게 하면서 황희찬을 돕고 싶다고 홍 감독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떤 선수들이 새로 발탁됐고, 또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전체적으로 보면 미드필드와 공격진엔 주전급들은 유지하면서도 교체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의 얼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수비에선 선발 명단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먼저 골키퍼에는 김승규가 다시 들어왔고요.
수비 쪽에선 선발이었던 김영권이 빠지고 중앙수비 자원인 조유민과 김주성이 새로 뽑혔습니다.
미드필드에선 수비형으로 쓸 수 있는 백승호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 이적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권혁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또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선발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쪽에 경쟁이 예상됩니다.
최전방엔 새 소속팀인 벨기에 헹크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오현규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1승 1무승부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에서 원정 3차전을 갖고,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릅니다.
최근 선발 과정의 문제로 리더십 위기를 겪고 있는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2연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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