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10여 명이 과천 선관위 청사에 들어와 야간 당직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행동을 감시하며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하고, 추가 투입된 계엄군 백여 명은 1층 로비에서 경계 작전을 하고 3시간 20여 분 동안 청사를 점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뒤 새벽 1시 50분쯤 완전히 철수했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헌법상 계엄군이 선관위에 들어오는 게 맞는지 의문이고 엄정히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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