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경위를 따져 묻기 위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고 있습니다.
우선 국방위에는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이 출석했습니다.
야당은 이 자리에서 박 총장에게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 통제, 전공의 처단 등을 명시한 계엄포고령 작성 경위를 캐물었는데요.
박 총장은 자신은 포고령을 법리적으로 검토해야 할 거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완료했다고 말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병력 투입 지시와 관련해 김선호 국방차관은 김용현 장관이 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현 장관은 어제(4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오늘 회의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행안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이 나왔고,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출석했는데요,
야당은 이 장관을 상대로 국무회의에서 계엄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제시했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이 장관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반대한 사람은 두어명 있었다며 자신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회 외에 계엄군이 진입했던 중앙선관위원회에서도 선관위 사무총장도 행안위에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국회 외곽 등을 통제했던 경찰의 대응이 도마에 오를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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