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무위원이 다 우려했고, 저도 여러 번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당시 국무회의에서 계엄령에 대한) 찬성·반대는 있지 않았고, 반대라는 표현을 쓴 분은 두세 명 있던 걸로 기억한다"며 "경제나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무회의 구성원은 대통령과 총리, 국무위원(장관급) 19명 등 총 21명입니다.
의사 정족수와 의결 정족수는 각각 11명, 8명입니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을 건의했던 당사자인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면 모두 우려를 표명한 것이냐는 질문에 "(계엄선포를) 건의하신 분이지만 국방부 장관도 왜 우려가 없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다만 "국무위원이 느끼는 상황 인식, 책임감과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느끼는 상황인식, 책임감은 다를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의사 정족수의 최소 충족 요건에 해당하는 11명이 누구냐고 묻자 "본인들이 안 밝히는데 제가 밝힐 수 없지만, 참석인원은 11명이 맞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가 비상계엄 상황이 맞느냐는 질의엔 "제가 판단할 수 없고, (답변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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