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20명대…또 러 선박발 3차 감염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명대를 보였습니다.
부산에선 러시아 선박 수리공의 가족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100명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줄면서 이틀 연속 20명대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 감염자 5명보다 5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는데, 서울에서 3명, 경기와 부산에서 1명씩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발 3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선원 32명이 확진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의 수리작업을 맡은 업체 직원에 이어 이 직원의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페트르원호의 다른 수리공과 그의 동거인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선박과 관련한 지역사회 감염이 수리공에 이어 동거인과 가족으로 번진 상황입니다.
서울에선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송파구에서 열린 지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학원과 PC방·노래방 이용이 늘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3~18세 확진자 11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간 전파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학원·학습지·과외 그리고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세 가지 수칙은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는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입니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원에서 공부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