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3상 시험 착수…내년부터 대량공급 가능?
[앵커]
코로나19 여파 속에 백신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3상시험에 착수했습니다.
대상도 3만명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여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백신을 대량 공급하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미국 내 89개 도시, 3만명으로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3상 시험은 백신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연구진은 대상을 구분해 백신을 투여하고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백신을 찾는 일은 위대한 일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참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앞서 지난 3월 소규모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피실험자들에게서 큰 부작용없이 항체가 형성되면서 성공 기대감이 높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까지 내놨습니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대량생산된 백신이 대중들에게 배포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으로서는 백신 확보가 절실한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빠르게 진행되는 백신 개발 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부의 '초고속' 작전 하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상당히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관련해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간 병에 걸리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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