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후 주말 아침에는 반짝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사이 찬 공기 세력이 약해지고 점차 서해 상에서 유입되는 강수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전에 경기와 충남 서해안부터 비나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강원 지방으로 확대할 전망인데,
일부 지역은 비나 눈이 금요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로 내린다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mm 안팎, 눈으로 내린다면 강원 영서 남부와 제주도에 1에서 3cm, 그 밖의 내륙에 1cm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난번과 같은 폭설 수준은 아니지만 저녁 퇴근길과 아침 출근길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비와 눈이 살얼음을 만들 수 있어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김동수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의 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5일 목요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중부 내륙 지역에서 확대되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내륙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서울은 눈이 내려 쌓이진 않겠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경기 북동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건조 특보 속에 산불 위험이 높아진 강원 영동 지방은 눈비 예보 없이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입니다.
이후 주말에는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호남과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최윤서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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