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각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조 화환을 보내거나 달걀을 던지며 항의 표시를 했는데요.
일부 의원의 자택 앞에서는 흉기도 발견돼 경찰이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입니다.
근조 화환 옆으로 굳게 닫힌 문에는 케첩이 뿌려져 있고, 바닥에는 달걀과 밀가루의 흔적도 보입니다.
김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것을 두고 시민들이 항의의 표시를 남긴 겁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원과 표결 불참 여파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언한 뒤에는 항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의 집 앞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손팻말과 함께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도 항의의 뜻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서울 마포의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는 근조 화환과 함께 달걀이 부서진 채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조 의원의 지역구 시민들은 항의 트럭시위를 하겠다며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또 서울 서초을 지역구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대학생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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