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 계엄 사태 일주일째 사회 각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비상계엄을 비판했고, 대학 캠퍼스에는 시국선언이 19개 언어로 울려 퍼졌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 시민이 여기 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청소년 단체들은 청소년 5만 명이 뜻을 모은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상계엄 사태를 보며 그동안 배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부정당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수 영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 청소년들이 퇴진 광장을 열고 윤석열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연습 따위가 아닌 당장 지금 여기에서 사회를 바꾸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실천입니다.]
대학 캠퍼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국선언이 19개 언어로 울려 퍼졌습니다.
[김성진 / 한국외대 영어 시국선언자 : 3일 비상계엄 선포와 7일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은 민주주의의 퇴보를 보여줬다.]
[여찬우 / 한국외대 한국어 시국선언자 : 우리는 불의를 목도하였으나, 좌절하지 않고 끝내 항거로 답한다.]
앞서 시국선언을 발표한 전국 31개 대학 학생들은 학내에 빗발치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시국회의를 발족했습니다.
[김상천 / 경북대학교 시국선언 제안자 : 정치적 무관심과 염세주의를 뚫고 더 나은 내일을 외치는 대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인권운동 단체들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부당한 국가 권력에 맞서 인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경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는 자유, 정의, 평화를 위해 싸우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합법적 정치 권력하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가치해질 수 있는지를…]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 째,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조은기, 정진현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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