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무시무시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퇴진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김 전 장관은 어떻게든 구속될 것이고, 그렇다면 사법 판단이 한 번 내려지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 이후 시계는 더 빨라지고 사람들의 판단은 더 선명해질 거라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측근의 전횡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불법계엄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 대안으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질서 있는 퇴진, 직무배제와 조기퇴진의 로드맵을 국민께 제시해야 한다며 탄핵을 피하기 위해선 국민 수용 가능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다만, 대통령 퇴진을 두세 달 미루고 문서로서 관련 약속을 합의하더라도 대통령이 약속을 무시하면 막을 방법은 없다며 대통령 선의에 기대야 하는 맹점이 있다고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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