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찬성을 요청하는 시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군복을 입고 시의회에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반쯤 경남 양산시의회 예산심의 상임위 회의장에 북파공작원 HID 군복을 입은 남성 4명이 난입했습니다.
난입한 남성들 가운데 A 씨는 김지원 양산시의원에게 욕설하며 나오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의회 관계자 제지로 건물 밖으로 나간 A 씨에게 의사 표현한 게 뭐가 잘못됐느냐며 의회 업무를 방해할 만큼 잘된 행동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욕설하며 김 의원의 가슴팍을 밀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단순한 소란 이상의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적 가치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양산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의원님도 내란죄 공범'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해당 게시글에 '입을 함부로 놀린다며 사무실에 HID 북파공작 대원들과 함께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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