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이 이번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지난주 탄핵안 첫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나흘 전 자신의 SNS에 공개한 캡처 사진입니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만 개가 넘고요, 밑에 내용을 보면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비슷한 문자 메시지가 쌓여 있죠.
하루 뒤에 공개한 사진인데, 하루 만에 문자가 4만 개 이상이 쌓였습니다.
여기에는 반대로 탄핵 반대를 외치는 문자도 상당수 보입니다.
신 의원 외에도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처럼 적어도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문자 폭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영구 박제하는 사이트를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사이트 주소까지 올렸는데요, 주소를 읽어보면 '내란24'입니다.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탄핵안 불참자 리스트'라는 제목 아래 의원들의 사진과 이름, 지역구 정보가 이렇게 차례로 정리돼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본 누리꾼들은 "고향이 어딘지도 적어놔라"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추가해라" 라면서 해당 의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업데이트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봉구에 위치한 김재섭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인데요,
입구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되어 있고요, 문에는 케첩 테러, 옆에는 근조 화환이 있죠.
마포구의 조정훈 의원 사무실 앞에도 이렇게 근조 화환과 함께 깨진 달걀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고요,
서초구 신동욱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한 대학생이 유리문에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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