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과 관련해 "물이 한계선을 넘으면 빠르게 넘치게 되고 사람들은 죽기보다 같이 살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함께 국정 안정을 챙기겠다는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제2의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를 심지어 '한국의 트럼프' 같다고 말한다"며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극단적 당파주의자가 아닌 현실주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우크라이나전을 끝내고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맺으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히며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의 탄핵 또는 퇴진의 위기 속에 이 대표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인용해 이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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