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의 원폭 피해자단체 '니혼히단쿄'가 시상식 참석 대표단에 한국 원폭 피해자를 포함한 것은 핵무기 반대를 위해 함께 오래 싸워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나카 데루미 니혼히단쿄 대표위원은 현지시간 9일 노벨 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같은 피해를 겪은 다른 나라의 원폭 피해자들과 "핵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공동의 싸움을 해 왔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 시상식에 참석하는 니혼히단쿄 대표단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정원술 회장과 원폭 피해 2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 브라질 피폭자 모임의 와타나베 준코 씨 등 해외 원폭 피해자 단체 회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나카 대표위원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핵 위협을 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핵무기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그는 "핵무기 사용은 인류에 반(反)하는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푸틴 대통령이 인류에게 핵무기가 무엇인지 진정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