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2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수장에 이어, 유력한 후계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에 잃은 헤즈볼라가 새 수장을 뽑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말로 경고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암살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이 정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나임 카셈 사무차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2년간 헤즈볼라의 2인자였던 카셈은 나스랄라가 숨진 뒤엔 지도자 대행을 맡아 왔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신임 사무총장 :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을 표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에겐 방어적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어떠한 지점도 공격할 권리가 있습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곧바로 SNS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카셈의 사진과 함께, "임시 임명"에 불과하다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고도 적었습니다.
나스랄라뿐만 아니라, 차기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도 제거한 만큼, 카셈의 목숨도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샤흐루드 우주센터의 주요 건물이 26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파괴된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을 제조하고 로켓을 발사하는 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존 갬브렐 / AP 기자 : 이번 공격은 지난 4월과 10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것과 같은 탄도미사일 제조에 관여하는 주요 건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기지를 정밀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이란혁명수비대의 능력이 더욱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