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 전후로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군 정보 당국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가 이미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국방정보본부 대상 국정감사 뒤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단하면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해 11월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미사일이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해선 선발대 일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지만, 다만 이미 전장에 투입됐고 사상자도 있다는 외신보도를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군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확인됐다며 북한군 GP 근무자가 대북방송 시간대에 춤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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