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스의 핵잠수함 조선소에서 큰불이 나 2명이 다쳤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새벽 0시 44분쯤 잉글랜드 북서부 쿰브리아 지역 항구도시 배로-인-퍼니스의 BAE 조선소에서 불이 나 현지 소방대가 출동했습니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핵 위험요인은 없다"면서 주 건조 시설인 데번셔 도크홀 내부에 있던 전원이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에게는 문과 창문을 닫아두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실내 조선소인 이곳에선 2030년 초반까지 영국 해군의 뱅가드급 핵잠수함을 교체할 드레드노트급 핵잠수함 4척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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