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고요. 북한군이 올해 1만 1000명에서 1만 2000명까지 파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3000명 정도가 전선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거든요.
◆양욱> 북한 목격 정보가 특히 쿠르스크 인근에서 한 2~3개 정도 장소에서 확인이 된 바가 있어요. 그래서 일설에 의하면 보면 한 거의 2000명 이상 정도의 병력. 1500명 정도가 미리 와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 나중에 추가돼서 2000여 명 정도의 병력이 투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병력들이 전방으로 배치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쿠르스크라는 지역 자체가 러시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상징적으로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여기에 병력이 우선 투입되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푸틴이 2000년부터 계속 집권을 이어오면서 내세웠던 것은 자기는 러시아의 수호자다, 러시아의 이익을 지키는 자다. 그런데 올해 8월 공세로 쿠르스크 지역, 러시아 본토가 역사상 최초로 점령이 된 상태고요. 이거를 탈환해야 휴전을 하든 종전을 하든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쪽에 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파병된 북한군들, 너무 앳돼 보이고 왜소하다, 이런 지적은 계속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어제 국정원이 밝힌 내용을 보면 폭풍군단이라는 특수부대 훈련을 한 게 맞고 전투력 역시 너무 낮게 평가하면 안 된다, 어떻게 보세요?
◆양욱> 저는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앳될 수밖에 없는 것이 거기 있는 인원들이 신병이라면 너무 가능한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죠. 군 부대 복무 시작할 때 내가 특공부대를 가냐, 일반 보병부대를 가냐, 기각부대를 가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습니까? 아마도 그때 우리가 목격했던 영상속 병사들은 폭풍군단 산하 배속된 신병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다음에 중간중간 나오는 목소리들, 신병들을 통제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굉장히 나이가 들고 이런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결국 간부들이 누군가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하에서 저게 지급이 된 것이고. 그래서 저 영상만 갖고 판단하면 안 되고요. 특히나 키가 작다, 이렇게 약간 체구가 작다 말씀하셨는데 저 나이대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발육이 부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육상태만 갖고 능력이 안 된다, 정예가 아니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너무 오만한 접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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