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기혼과 미혼 여성을 위한 난자 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지원합니다.
또 요금인상이 연기된 지하철과 버스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섭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추가경정 예산안을 김종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0대 산모의 분만은 최근 10년 새 4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20~30대 산모의 분만은 모두 줄었습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이 같은 산모의 고령화 추세가 뚜렷합니다.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기혼여성과 미혼여성 모두를 위해 난자 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지원합니다.
20대도 조기폐경 가능성이 있는 경우 대상에 포함됩니다.
[정수용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급격한 사회변화에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합계출산율의 저하, 노인 인구의 급증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는 시급한 문제이며….]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도 확대합니다.
소득 기준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폐지해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 부부는 최대 22차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출산 60일 이내 산모에게 소득 제한 없이 산후조리원 비용 100만 원을 신규 지급합니다.
대중교통 재정난도 추가 지원합니다.
요금 인상 시기가 올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재정 지원이 필요한 버스업체에 4,8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무임수송 손실이 급증하는 서울교통공사에는 3,050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이밖에 예산이 대폭 깎였던 TBS에는 혁신안 이행에 필요한 예산 73억 원이 수혈됩니다.
서울시는 3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서울시 총예산은 2년 연속 50조 원을 넘게 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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