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적자 누적으로 서울시가 버스업체 지원 등에 4천8백억 원,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 3천억여 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3조 408억 원 규모의 올해 첫 번째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총예산은 이미 확정된 47조 2천억여 원 대비 6.4% 증가한 50조 2천억이 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시기가 올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재정 지원이 필요한 버스업체에 4천8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대상은 시내버스 업체 4천4백억여 원과 마을버스 업체 170억여 원, 지하철 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 등입니다.
무임수송 손실이 급증하는 서울교통공사에는 3천50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천192억 원을 투입하고,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에 399억 원, 소상공인 지원 396억 원 등을 투자합니다.
저출생 대책 추진에 597억 원을 추가 편성했는데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기혼·미혼여성을 위해 난자 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지원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합니다.
예산이 대폭 줄었던 TBS에는 운영 안정화와 시민을 위한 방송국으로 거듭나는 혁신안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73억 원 반영했으며 서울시립대는 장학 지원 등에 14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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