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힐링과 낭만의 섬으로 유명한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가평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에 위치하다 보니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가평의 관광 미래를 모색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자라섬입니다.
북한강 변 7만㎡의 꽃 정원이 보라 유채꽃과 수국, 양귀비,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꽃향기로 넘쳐납니다.
가평에서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데 열흘 동안 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가평을 방문하는 사람은 연간 370만 명정도입니다.
가평 전체 사업체의 65%가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경기도 지사가 지역을 찾아 현안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맞손토크'에 가평 관광산업 종사자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에 위치한 지역적인 특성을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유철 /경기도 가평군 : 가평군은 스쳐 가는 인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에 잡히지 않는 그렇게 가평군이 거쳐 가는 지역이 아닌 최종 목적지가 되는 관광지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토론에선 캠핑 특구 지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가평 지역 펜션은 1,300여 개, 특히 캠핑장은 240여 개로 경기도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병훈/ 가평야영장연합회 대회협력국장 : 캠핑 특구로 지정해 주실 것을 좀 건의 드립니다. 캠핑 특구로 지정이 되면 캠핑을 경험해 보고 싶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비를 대여하는 '이지(easy) 캠핑서비스'도 할 수 있고요.]
이외에도 청년층 관광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특례제도 활용 등도 주제로 올랐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 가평을 관광과 문화가 특화된 곳으로 해서 산업을 일으키고 그것으로 경제를 꽃피우겠다는 것처럼 가평 관광의 특화된 것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경기도는 가평군을 탄소 중립 관광으로 특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요청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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