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지하주차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오늘(24일) 존속살해 혐의 등을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서울 면목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60대인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지하주차장 기계실 빗물 저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체포 후 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경찰 조사에서, 평상시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많이 듣고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범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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