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위성 3호가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즉시 착수하고, 약 1~2달간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으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누리호는 차세대 소형 위성 2호 등 총 8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이 가운데 도요샛 3호와 민간 큐브 위성 1기는 신호 수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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