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괌 공항 운영 재개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괌 정기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하는 등 항공편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국내 항공편 11편이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라, 아직 현지에 남은 관광객들 대부분이 돌아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고생 끝에 귀국한 여행객들 표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비행기를 타고 괌 공항을 출발했던 현지 체류객들이 차례로 입국했습니다.
지친 표정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일주일가량 고립되는 동안 여행객들은 단전과 단수 등으로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희정 / 경기 광주시: 저희는 24층이었는데, 단전·단수가 되면서 비상구 오르내리면서 탈진하거나 탈수 오는 임산부들도 있었고요. 저희 아기도 열감이랑 피부병이 와서 복귀하는 대로 바로 병원에 가볼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태풍 마와르 괌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3천4백여 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어제 괌 공항이 운영을 다시 시작해 어제 하루 모두 11편이 괌으로 출발했는데, 현재까지 2천5백여 명이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괌에 여행객 9백 명 정도가 남은 건데요,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오늘도 정기 항공편과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각각 오전 9시 45분과 오후 7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괌 정기 노선 2편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첫 비행기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 무렵 괌에 도착한 뒤 오후 5시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진에어도 인천과 부산을 출발하는 정기노선 3편에 더해 대체 항공편 2편을 오늘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제주항공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기노선 3편 운항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티웨이 항공사도 임시 항공편 1대를 괌으로 보내는 등 오늘 출발이 확정된 국내 항공사 항공편은 모두 11편입니다.
체류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 남은 여행객들은 대부분 오늘과 내일 새벽 사이 귀국할 전망입니다.
다만 신속한 수송을 위해 일부 항공사는 대체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박경태, 심원보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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